Sorcha Richardson / First Prize Bravery
3월이 되었지만 어제는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에 시위까지 겹쳐 어수선한 하루였다. 이제 봄이겠거니 생각하고 얇은 옷을 입고 나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했다.
‘3월인데 왜 이렇게 춥지.’를 연발하며 잔뜩 움츠러든 하루, 그 와중에 들었던 Sorcha Richardson(소르카 리차드슨)의 대표곡 <First Prize Bravery> 언제 들어도 좋다.
어제처럼 흐린 하늘에 기분까지 처지면 자칫 무료하고 무력해지기 쉽다. 그럴 때 중요한 건 중심, 내 마음이다. 마음이 새로워져야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 무엇을 보고 듣는가에 따라 내 마음의 '결'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 새로운 시선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면 분명 좋아지리라 믿는다. 상황은 그대로지만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시선과 자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 시선이 바뀌면 나도 바뀌고, 결국 세상도 바뀐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말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인간다운 태도로 인생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라고. 오늘 하루도 그 시선을 회복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