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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Mar 06. 2024

도저히 듣지 않을 수 없는 ㅡ USHER

아침, 무슨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그날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한다. 나쁜 음악은 없지만 나한테 맞는 음악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소위 취향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서 잘 골라서 들어야 한다.


오늘 소개하는 뮤지션은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한 아티스트지만, 자주 듣지 않았다. 딱히 이유는 없다. 손이 가지 않는 물건이 있듯이 그저 찾아서 듣지 않았을 뿐이다. 최근 그가 새로운 앨범을 냈다. 그 주인공은 감각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USHER!!

어셔(USHER)의 신곡 <Kissing Strangers> 앨범 <coming home>에 수록된 곡이다. 새로 나온 곡을 듣다 보면 순간 이거다 싶은 곡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듣기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까. 분명히 특별한 능력이다. 우주 속에 흩어져 있는 선율(旋律)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감각 속에 숨어 있던 리듬을 발견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이 곡을 만들고 부른 그만이 알 것이다. 어쩌면 그도 모를 수 있고. 삶은 우연이 필연이 되기도 하니까.


어셔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음악에 소울풀한 감정을 불어넣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뮤지션이다. 패션 감각도 남다른. 어느덧 그는 이 시대의 R&B, 힙합의 아이콘이 되었다. 우리 모두 그처럼 내 안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해야 한다. 나는 그것이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물론 이 곡을 들으면서.


"음악의 특별한 점은 단연 그것이 '사라지는 예술'이라는 것이다. 음악은 연주되고 재생되는 그 순간에만 존재하고 사라진다. 현재만 있는 예술이다. 사라지는 아름다움이기에 더욱 강렬하다." <윤광준 ㅡ 심미안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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