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음악

삶의 면역을 키우는 시간

by 서영수

이 글을 쓰는 일요일 아침은 토요일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다. 주말 중에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부산했던 한 주를 정리하고 새로 시작되는 한 주를 준비하는 시간.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는 시간이며 삶의 면역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흐트러졌던 내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시간이다.

이번 주에 들었던 신곡 중 가장 돋보인 곡 JuJu<3의 <Girls Like You> 뮤지션의 이름이 특이하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노래가 좋으면 되니까. 좋으면 자꾸 듣게 된다. 누군가 좋아지면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문제는 내 마음에 드는 곡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는 것. 취향이 까다로워서?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듣는 음악의 범위가 제한되어서? 익숙한 곡만 듣다 보면 새로 나온 곡을 따라가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어디, 음악만 그럴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다. 눈과 귀를 열고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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