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콜라에 탄산이 빠지면

by 서영수

탄산이 빠진 콜라는 단순한 설탕물에 불과하다. 뭔가 밍밍한 것이 콜라 본연의 맛을 잃어버린 것이다. 콜라가 주는 청량감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예수 그리스도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즉 나라는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모든 의미가 사라진다. 본질은 각자의 고유한 재능도 있지만 가치관, 열정도 포함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되는 때는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나 목표, 더 나아가 열정을 잃어버렸을 때이다.


삶이 꼭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의미 상실은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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