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살아간다. 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유행을 좇는 것도,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남들을 의식하는 것만큼 그들이 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입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혹은 무슨 고민이 있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각자 자기 삶을 살아가느라 바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느라 낭비한 시간과 그들에게 맞추느라 받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 시간을 나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는 데 쓰고 싶다. 그들만큼이나 나 자신도 소중하고, 내가 없다면 이 세상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는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