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형 평수가 더 비싸

by 신윤수

서울에서 중형(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와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 아파트 가격 차가 2억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가 줄어들면서 넓은 평형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중형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것이 왠일인가? 넓은 평수가 좁은 평수보다 가격이 더 싸다니?


아마도 사람들이 겉치레보다 실속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이러다가 작은 평수로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나겠다. 점점 실속있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는가.

사실 큰 아파트가 더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 크니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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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형 평수가 더 넓은 집보다 2억원 비싸

(조선일보/11.30.)


4인 가구 이상 15%에 그쳐
대형 평수 선호 줄어


서울에서 중형(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와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 아파트 가격 차가 2억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가 줄어들면서 넓은 평형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중형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30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 평균 가격은 중형이 22억470만원으로 중대형 20억407만원보다 2억원 이상 비쌌다. 서울 중형 아파트는 KB부동산이 통계를 개편한 2022년 11월 이후 중대형 아파트를 웃돌기 시작해 지난달부터는 격차가 2억원 이상 벌어졌다.


이는 4인 가구가 줄어들고 2~3인 가구가 보편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결혼 이후에도 2~3인 가구를 유지하는 경우가 늘면서 중대형 평수에 대한 선호가 낮아진 것이다.

실제 서울에서는 1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된 지 오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가구원수별 가구는 1인 가구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고, 2인 가구(26%), 3인 가구(19%) 순이었다. 4인 가구 이상은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5%만을 차지했다. 서울의 평균 가구원수는 2.1명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 중 발코니 확장, 드레스룸, 팬트리(수납 공간) 등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경우가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는다. 중형 아파트도 충분히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 11개구에서 중형 26억2906만원, 중대형 24억2905만원으로 중형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구는 중형 12억9725만원, 중대형 14억2046만원으로 중대형 가격이 여전히 높았다. 이는 가격 상승폭이 큰 강남에서 주택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중형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윤주 기자 yun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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