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저 편에서

한돌의 시

by 신윤수

사는 건 모두 바람이어요

나는 항상 이 바람 저 바람 맞으며 바람의 말 하죠

이번에 바람 하나만 할게요

내 바람은 소박하고 쉬운 시 쓰기여요

바람은 희망이어요

하늘빛이구요

하늘은 시시각각 색깔 바꾸지요

꽃잎 날리는 예쁜 계절이네요

꼬마 강아지가 꽃잎 보고 짖네요

맘 잡을게요

시 바람 피울게요

바람 맞보고 바람처럼 달려갈래요

무서운 소소리바람 되어

지나는 것 모두 겁먹게 할래요

정신 바짝 나라구요

그러고는 맘 돌릴게요

모든 살아있는 것 축하하면서

열심히 살겠다 약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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