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윤수 Oct 21. 2022

트러스 총리의 사임과 ‘오즈(Oz)의 마법사’(?)

오늘(10월 21일)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오즈의 마법사’와 접목한 야경투어를 선보인다고 한다. ‘부산을 달리는 도로시’라는 제목이다, 관객이 참여하는 고객참여형 연극을 실시하며 부산의 주요 역사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시간 내어 구경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취임 44일 만이다. 47세인 그녀는 영국의 세 번째 여자 총리였는데 그녀가 ‘오즈의 마법사’가 되어, 마가렛 대처(재임 1979~1990), 테레사 메이(재임 2016~2019)를 이어 대영제국을 재건할 거라는 기대가 컸는데 말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the Second)이 돌아가기 이틀 전 같은 이름인 엘리자베스 트러스(Elizabeth Truss) 총리를 임명했는데, 이때 리즈(Liz)들이 영국을 구했다며 ‘리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Lizs)`라 불렀다는데(‘리즈’는 ‘엘리자베스’를 짧게 부르는 구어적 표현이다).      



오즈의 마법사(?)     


나는 전부터 도로시가 세 친구와 펼치는『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했고, 다른 사람이 쓴『토토』의 모험도 좋아했다.


모두 나이 들며 잊어버렸을까? 미국 캔저스의 시골 마을에서 토네이도(폭풍)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에 간 도로시(Dorothy)가 모험을 하다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판타지 말이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런 환상의 이야기가 얼마나 좋은가.     


도로시는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과 겁 많은 겁쟁이 사자와 친구가 된다. 즉 두뇌, 심장과 용기 없는 현실과 만나 이를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영국인들이 브렉시트(Brexit) 이후 스코틀랜드 분리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방면에서 고전하는 조국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재건을 바라며, 난관을 극복하는 ‘지지 또는 버팀목’이라는 뜻인 트러스(Truss)나 ‘신뢰’라는 트러스트(Trust)를 기대했을 텐데 아쉬움이 클 듯하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     


매주 세계 주요 정상 22명의 지지도를 발표하는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미국 여론조사기관)에서 최근까지 몇 주 동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가장 하위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 이어 평가가 낮았는데, 44일 만에 사임하게 되었다.     


최근(2022년 10월 20일)의 모닝 컨설트 조사 결과(10월 12일~18일 조사)는 21위와 22위가 바뀌어 있었다.

Liz Truss(United Kingdom)가 최하위(22위)이고, Yoon Seok-youl(South Korea)가 21위로 되어 있다.     

Narendra Modi(India)              긍정 76% 기권 4%  부정 20%     - 1위  

-----------------------------------------------------------------------------------

Yoon Seok-youl(South Korea) 긍정 18% 기권  7% 부정 75%    - 21위

Liz Truss(United Kingdom)     긍정 11% 기권 11% 부정 79%    - 22위


* 자유민주주의는 시민의 믿음에 기초한다. 우리도 밝고 건강한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돌 생각) 

이전 19화 BTS, 방탄소년단이 나라를 지켰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