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1일)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오즈의 마법사’와 접목한 야경투어를 선보인다고 한다. ‘부산을 달리는 도로시’라는 제목이다, 관객이 참여하는 고객참여형 연극을 실시하며 부산의 주요 역사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시간 내어 구경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취임 44일 만이다. 47세인 그녀는 영국의 세 번째 여자 총리였는데 그녀가 ‘오즈의 마법사’가 되어, 마가렛 대처(재임 1979~1990), 테레사 메이(재임 2016~2019)를 이어 대영제국을 재건할 거라는 기대가 컸는데 말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the Second)이 돌아가기 이틀 전 같은 이름인 엘리자베스 트러스(Elizabeth Truss) 총리를 임명했는데, 이때 리즈(Liz)들이 영국을 구했다며 ‘리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Lizs)`라 불렀다는데(‘리즈’는 ‘엘리자베스’를 짧게 부르는 구어적 표현이다).
오즈의 마법사(?)
나는 전부터 도로시가 세 친구와 펼치는『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했고, 다른 사람이 쓴『토토』의 모험도 좋아했다.
모두 나이 들며 잊어버렸을까? 미국 캔저스의 시골 마을에서 토네이도(폭풍)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에 간 도로시(Dorothy)가 모험을 하다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판타지 말이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런 환상의 이야기가 얼마나 좋은가.
도로시는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과 겁 많은 겁쟁이 사자와 친구가 된다. 즉 두뇌, 심장과 용기 없는 현실과 만나 이를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영국인들이 브렉시트(Brexit) 이후 스코틀랜드 분리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방면에서 고전하는 조국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재건을 바라며, 난관을 극복하는 ‘지지 또는 버팀목’이라는 뜻인 트러스(Truss)나 ‘신뢰’라는 트러스트(Trust)를 기대했을 텐데 아쉬움이 클 듯하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
매주 세계 주요 정상 22명의 지지도를 발표하는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미국 여론조사기관)에서 최근까지 몇 주 동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가장 하위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 이어 평가가 낮았는데, 44일 만에 사임하게 되었다.
최근(2022년 10월 20일)의 모닝 컨설트 조사 결과(10월 12일~18일 조사)는 21위와 22위가 바뀌어 있었다.
Liz Truss(United Kingdom)가 최하위(22위)이고, Yoon Seok-youl(South Korea)가 21위로 되어 있다.
Narendra Modi(India) 긍정 76% 기권 4% 부정 20% -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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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eok-youl(South Korea) 긍정 18% 기권 7% 부정 75% - 21위
Liz Truss(United Kingdom) 긍정 11% 기권 11% 부정 79% - 22위
* 자유민주주의는 시민의 믿음에 기초한다. 우리도 밝고 건강한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