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말하다 (북한, 국방)

by 신윤수

요즘 나는 다시 ‘어린 왕자’를 읽고 있습니다. 생떽쥐뻬리의『어린 왕자』(Le Petit Prince, 프랑스어) 말이지요. 어릴 적에는 이게 잘 발음되지 않아 ‘생쥐뼈다귀’라고 말했어요. 미안해요 쥐뻬리 씨.


내가 전에 당신이 태어난 곳 리용(Lyon)에도 찾아간 적이 있는데, 그걸 보더라도 내가 당신을 욕먹이려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아시지요.


당신이 쓴 책들, 『야간비행』, 『남방우편기』, 『인간의 대지』도 지금 내 책꽂이에 있다구요.


도서관에서 지리학에 관한 책을 보다 「위성에서 내려다 본 남북의 야경 차이」라는 사진을 발견했어요.(67쪽). 픽사베이에도 같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 참조)

* 『지리학이 중요하다(Geography why it matters)』

알렉산더 머피 지음, 김이재 옮김, 김영사, 2022


인공위성에서 동아시아의 밤을 바라보면, 북한 지역은 불빛이 거의 없는 암흑세상이더군요. 남한만 밝으니까 마치 섬처럼 보이네요.


다른 별나라에서 온 ‘어린 왕자’라면 불빛 없는 북한을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난 사막 말입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요,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샘을 감추고 있어서여요”라고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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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무언가요


사람들에게 남북한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아무 데나 살아도 된다고 하면 어찌 될까요. 혹시 밤에 불이 없어 사막처럼 보이는 북한으로 우르르 달려갈까요?


요즘도 이념문제가 있다든가 ‘종북’이나 ‘좌빨’이다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들리고, 가끔 간첩단 이야기도 나오던데, 당신이 보기에 북한 어디에 사막에서처럼 샘이 숨어 있나요? 아름다운 무엇이 있냐구요?


북에는 김정은 무리들, 요즘에는 둘째 딸(?)이라는 김주애까지 나오던데, 정말 남한에 이른바 ‘백두혈통’을 위하는 사람(이걸 ‘간첩’이라고 한다던데)이 있을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먹을거리(‘먹거리’가 아님)도 없고, 밤에 불도 없는 곳에 가려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3대째(김주애는 4대째) 이어지는 공산세습왕조가 전 세계에 유일한데, 이걸 진짜 무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이 나간게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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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가 뭐죠


백두는 한자가 白頭, 즉 ‘흰 대가리’니까 겨울에 눈 쌓인 봉우리를 표현한 것 같아요. 사전에는 두 가지 해설이 있더라구요.


백두1 (白頭)

1. 허옇게 센 머리.

2. 탕건(宕巾)을 쓰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지체는 높으나 벼슬하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던 말.

[유의어] 민머리, 백발2, 백수3


백두2 (白頭)

[지명] 함경도와 만주 사이에 있는 산. 장백산맥(長白山脈) 동쪽에 솟은 우리나라 제일의 산이다. 최고봉인 병사봉에 있는 칼데라호인 천지(天池)에서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松花江)이 시작한다. 높이는 2,744미터.

[유의어] 백두산1, 북악, 불함산


그냥 생각해 보자구요. 그들처럼 백두산 근처에서 백마 타고 다니면 ‘백두혈통’이 되나요? 검은 머리털에다, 나이도 어려 머리도 흰색이 아닌데, 그럼 흑두(黑頭)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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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은 잘못 길들여져 있어서 위험해요


『어린 왕자』의 21번째 이야기는 여우 이야기지요.


‘어린 왕자’가 사막에서 여우를 만나는데, 이 사막여우가 ‘길들인다’는 말을 설명하지요. 이건 ‘서로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라는데, 북에서 사람들이 모두 잘못 길들여져 있어요.


모두 어릴 적부터 김일성 일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남자는 물론 여자들까지 모두 오랜 기간 군에 가는 식으로 길들여져 있거든요.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특별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도 북한처럼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총쏘기부터 화생방 등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배워두어야 해요. 주위 나라처럼 방위력 증강에도 적극 나서야 하고요. 나중에 사정이 달라지면 바꾸더라도, 당분간 국방(나라 지키는 일)을 철저히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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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된『2022 국방백서』를 보고 급히 쓴 글


1.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주적이다.(6년 만에 부활)

2. 북한은 현역은 물론 예비군까지 엄청난 병력(남녀 포함)에다 핵무기도 가지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당분간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 국군 병력은 2년 전보다 15만명이 줄었다(한국 50만명 : 북한 128만명)

- 예비병력도 한국 310만명 : 북한 762만명

- 북한의 재래식 무기는 노후화(?)되었다지만, 그들은 핵무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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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해야 할 일이다


1. 병역법에 정해진 대로 복무기간을 환원하자(18개월에서 24개월로 복귀)

*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결정하는 사항이다(병역법 제19조)


2. 여성에게 국방의무를 부과하자(병역법 제3조 개정). 여성의 육아·간병 및 사회봉사 등을 현역 복무 대신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자(이스라엘의 예)


헌법 제39조

①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②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 이스라엘과 노르웨이에서는 여성도 의무복무한다. 우리 안보상황이 더 위험하지 않은가.


3. 포퓰리즘식 병사 봉급인상을 멈추고, 이 재원부터 전력증강에 활용하자

* 중형항모, 핵잠수함, KF21N 개발 등이 급하다. 우리의 생존선인 무역로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의 가상적국인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보라.


(동아시아의 밤) 픽사베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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