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어린 날에는 밤마다 개구리 울음이 시끄러웠다
밖에 나가 돌멩이를 던지면 조용해지다가 다시 와글와글
개구락지라고 불렀지!
이걸 잡아 집에서 키우던 병아리에게 주던 일
꼬꼬라고 불렀지!
지금 생각하니 좀 잔인(?) 한 짓
그때 꼬꼬와 개구락지는 지금 어디 있을까
비 오는 날에는 하늘서 미꾸라지가 떨어졌지
너무 미끄러웠던 미꾸리
논두렁을 삽으로 파면 손가락처럼 굵은 것이 나왔는데
그들은 다른 하늘 다른 세상에 가 버린 모양
지금처럼 꼬꼬도, 개굴과 미꿀도 없는 세상이라면
사람도 그저 끝이 되는게 분명하다
스마트폰, 인터넷에 영혼 저당 잡힌 사람들
과거를 잊고 모두 던져 버린 현대인
옛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불쌍해진 나
경칩(驚蟄)이 뭐더라
겨울잠 개구리 깨는 날을 맞아
나도 함께 깨었다
우리 주위를 개구락지, 미꾸리가 사는 곳으로 만들자!
여기에 메뚜기도 함께
(KBS) 온도가 높고 건조한 날씨
(NEWSIS) 경칩에 핀 노루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