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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Mar 29. 2023

미국 하버드대 교재에 독도와 동해가 반영되었다

일본의 역사 비틀기가 도를 넘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어린이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역사를 배운 어린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70년 이상 다케시마(독도에 대해 일본측이 주장하는 명칭)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한국’에 대해 자연히 적대감을 가질 게 뻔하다.     


이걸 어쩌나? 마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한국 관련 교재를 수정했다는 고무적인 기사가 있어 이걸 소개하려 한다. 국제관계에서는 중립적 입장에서 제3자가 기술한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회에 대마도 이야기도 해야겠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브런치에 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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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우리땅이다. 반환해라(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정부 수립 직후와 1949년 초 일본에 대마도를 반환하라고 요구하였다. 그후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쟁이 났고, 그는 1960년 4·19혁명으로 쫓겨났고,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인 1965년에  이루어졌다.     


이승만의 대마도 반환 요구는 그동안 기억에서 묻혔고, 현재 대마도는 일본이 슬그머니 지배한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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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독도가 자기네 죽도(竹島), 다케시마라고 우긴다. 그들은 러일전쟁 중이던 1905년 2월 22일에 시마네현 고시 40호에 슬그머니 실었다. 중앙관보도 아닌 지방의 문서에다가 이걸 실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 다음해까지 이걸 몰랐다고 한다.     


일본의 주장대로라면,  울릉도는 조선 땅(대한제국)이지만,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바로 보이는 독도는 국제법 상 주인 없는 무주물이니 자기네가 선점했다는 것인데 누가 보아도 억지가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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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마도 이야기다. 그런데 부산이나 남부 해안에서 바로 보이는 대마도는 역사 이래로 늘 우리와 붙어 살았다. 그런데 일본은 예전에 ‘임나일본부’라며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였고, 1592년에 있은 임진왜란은 중국을 치려하니 길을 빌려달라는 것(즉 정명가도, 征明假道)이라고 하였다.


세계사를 써 놓은 어떤 책을 보더라도 한반도나 중국 등에서 일본 열도로 선진 지식과 문명이 전달되었지, 반대는 없는 게 분명한데, 일본이 엉터리 주장을 하는 것이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로 메이지 유신에 참여하여 초대 총리가 된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1890년 12월 국회 연설 중 국가의 독립을 위해서는 영역으로서의 주권선을 지키고, 독립안위를 위해서는 이익선을 지켜야 하는데, 바다를 넘어 대륙인 한반도와 만주, 중국이 바로 이거라며 1937년에는 한국과 만주가 일본의 주권선에 포함되며, 중국 대륙도 이익선에, 1941년에는 하와이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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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론이 제일 문제다      


그리스의 호머는 눈 멀어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일리아드 오딧세이를 썼다며

눈으로 보지 않아 너무 많이 보였나     


소크라테스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그래서 말로 대화로 사람을 가르쳤다며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고      


나는 이것 저것 자꾸 본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 보이는데     

우리 언론은 제대로 공부도 연구하지도 않고, 하버드대에서 “독도가 한국땅, 우리 동쪽 바다가 동해”라고 표현을 바꾸었다는데도 이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     


이걸 보라. 내가 갑갑해서 그대로 옮긴다. 우선 민간외교에 힘쓰는 반크와 SBS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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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을 통합했다미국 하버드대 교재 시정됐다

유영규 기자  이메일 보내기 작성 2023.03.16 10:08 수정 2023.03.16 16:13 조회      


▲ 'KOREA' 개정판에서 추가된 동해 병기 표기와 독도(DOK) 표기 내용

'일본이 한국을 통합했다' 등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사용하는 필수 교재 속 한국 관련 오류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요구로 최근 시정됐습니다.     


오늘(16일) 반크에 따르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측은 필수 교재 'KOREA'에서 '일제는 35년 동안 한국의 경제를 일본의 경제와 통합했다'라는 오류를 지난달 발행한 개정판에서 '일본이 한국을 무력으로 동화시키려 했다'로 고쳤습니다.     


또 '일제 35년간 한국은 산업화했으며 교육, 행정, 경제 체계 또한 근대화했다'라는 왜곡은 '이 기간에 한국의 인프라가 향상되었지만, 이러한 발전은 주로 일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로 바꿨습니다.     


(이글 끝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필수 교재 'KOREA' 속 오류 내용 시정 전과 후     


'일본은 1965년 한일협약으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라는 설명 다음에는 '한일 간 외교와 경제 관계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해결 문제에 대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은 개정판에서 한국 관련 새로운 내용도 실었습니다.


국가 개요 부분에서 '한국은 북쪽으로는 북한과 서쪽으로는 황해, 동쪽으로는 동해(East Sea)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라고 서술하면서 기존 일본해(Sea of Japan)를 'East Sea(Sea of Japa)'로 병기했고, 아무런 표식도 없던 독도는 'Dok'으로 표기했습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시정의 성과는 반크 캠페인에 대한 모든 한국인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이번 사례가 한국과 관련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이번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재 시정은 반크 청년연구원 마민서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교재 'KOREA'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하고는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교재 집필진 교수 2명과 경영대 출판부를 포함한 6곳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경영대학원 측은 10일 만에 "교재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정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마 씨에게 보냈고, 5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당시 답장을 쓴 관계자는 'KOREA' 공동 집필자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였습니다.     

박 단장은 "이번 오류 시정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대학과 교육 분야에서 사용하는 자료의 한국 오류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원본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16702&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SBS     


(한돌 생각) 일본의 속셈은 뻔하다. 여차직하면 독도를 핑계삼아 우리와 한바탕하고, 다시 한반도와 만주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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