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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May 28. 2022

태평양에 시간을 두었네

한돌의 시

   태평양 날짜변경선에다 시간 맡겼네 아니 시간 거기다 버렸네. 잠시 몸 담은 지구가 스스로 돌면서 웅대한 신념으로 태양을 돌고, 태양이 은하계 돌고 그도 더 큰 무언가 돈다는데 내겐 그런 그랜드 플랜 필요없다네. 회오리치는 세월에도 맞서기 싫다네. 다만 지난날이라며 가끔 자막 깔리는 기억조각만은 어쩌지 못해 가끔 슬픔에 젖지만     


   미소(微少)한 것에는 미소(微笑)하기로 했네

그저 흘러가는 대로

그냥 구르기로

그러다 가

기로

했네     


   물 따라 바람 따라     

 

  그러다 낙엽 다 흩어지기 전에는 찾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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