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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한돌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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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Sep 12. 2023

이러다 평화로운 세상 끝나고 전쟁 나겠다

나는 소련이 붕괴되고, 독일이 통일된 1990년대에 곧 남북통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20세기 끝나는 시기에 한 2년 독일연방경제부에서 독일 통일을 연구해 보았고,  나름대로 방안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2018년에는 이제 전쟁은 없겠구나 싶었다. 김정은-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날이 3월 8일 내 양력 생일이었다     


예전 적성국가였던 중국 러시아에 가보니, 그곳 사람들도 늑대나 이리처럼 생기지 않고 나 같은 사람인 것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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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되더니, 갑자기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와는 거래 끊는  

동방정책(east policy)인지, 反북방정책(anti north policy) 인지로

이 나라와 동아시아가 온통 패싸움에 휘말렸다     


한국과 북한은 어딘가 없어져버렸고

한미일과 북중러(우리 생각)인지

미일한과 중러북(힘센 순서)인지

서로 으르렁대는데, 어제만 해도     


윤석열 우크라이나에 3조 원 지원을 약속 

김정은 푸틴 만나러 장갑열차 타고 러시아 行

바이든 베트남 行,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기시다 이럴 때 (늘 그렇듯이) 조용히 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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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남북한은 전쟁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겨레인데

싸움하려거든 너희끼리 하든지 하면 안 되겠니?


앞으로 남북한은 서로 의론 해서 싸우지 않고 조용히 지낼 테니

(민폐 끼치지 않을 테니)  

우리 빼고 미국·일본, 중국·러시아가 편 먹든지 말든지?

웬만하면 싸우지는 말아라. 우리한테도 피해 올지 모르니까      


(한돌 생각) 이러다 평화로운 세상 끝나고, 우리 동네에 전쟁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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