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곳이 ‘험지’라고

詩?

by 신윤수

H형!

이런 말이 있습디다. ‘서울은 위험하다’


아! 메가 서울 이야기!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이 북한 땅과 바로 붙어버리니까 그러는 모양! 그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런 말이라는 겁디다

“저보고 서울 가래요. 안 가요”--“그냥 정계 은퇴하세요” (MBC News 20231114)


요즘 정치판에 ‘윤핵관’이라나 ‘험지’ 어쩌고 가 유행한데요

‘윤핵관’이 뭐꼬? 글자에 ‘핵’이 있어 무서운 그거 ‘북핵’ 같은 건가, 그런데 이건 무서운(?) 아니 우서운(?) ‘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는 뜻이라나


그런데 ‘험지’는 또 뭐요? 사전에는 험지(險地)란 ‘험난한 땅’이라고 되어 있더이다. 그런데 왜 험난하다 하나? 오 정글! 악어떼가 우글대는 늪지대? 지형이 특별히 위험한 모양이오?


왜들 서울 안 간다고, 안 온다고 하는겨?---

야당보다 소위 여당에서 그러니까

이걸 ‘야합’이 아니라 ‘여합’이라고---


그런데 왜 여길 위험하다 하지?

자기들 동네는 뭐라고 함?

‘한지’라고, 한자로 한(閑) 지(地)라고 쓰오

슬슬 한가하게 있어도 뽑히는 곳이라 하오


여하튼 잘 모르겠는디요. 한지, 험지, 엄지, 검지---

신문 정치면 며칠 안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게 세상이 급변하고 있소

한동안 뜸했더니 글도 잘 안되니 이해하소서

H형! 살펴 사소서

위험한 곳이니 조시-ㅁ 조심 사소서

나도 그러려 하오

눈 크게 뜨고 주위 둘러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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