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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별과 나의 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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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신윤수
Nov 26. 2023
구름
커지다 작아지다 어렴풋 슬그머니 별안간
자취조차 없는 너는
관음(觀音)처럼 새삼스럽다
이러다 여름해 광기에 이딴 몸 태워 이카루스 되거나
여러 색깔 무지개로 뽐내더니
동무들 함께 안간힘 써 땅을 향한 추구로
비, 눈으로 진눈깨비가 되어
산, 바다, 도시의 뾰족탑, 농촌 지붕, 외로운 무덤, 꼬마들 우산에
멈춘 것에도 산 것에도 가보는 너는 무심(無心)이다
구름아
너는
본디
이름부터
구르려는 것이었구나
글
: 한돌
,
2017
사진: 이장종
keyword
인생
감성
자유여행
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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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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