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하늘과 별과 나의 시 3
구름
by
신윤수
Nov 26. 2023
커지다 작아지다 어렴풋 슬그머니 별안간
자취조차 없는 너는
관음(觀音)처럼 새삼스럽다
이러다 여름해 광기에 이딴 몸 태워 이카루스 되거나
여러 색깔 무지개로 뽐내더니
동무들 함께 안간힘 써 땅을 향한 추구로
비, 눈으로 진눈깨비가 되어
산, 바다, 도시의 뾰족탑, 농촌 지붕, 외로운 무덤, 꼬마들 우산에
멈춘 것에도 산 것에도 가보는 너는 무심(無心)이다
구름아
너는
본디
이름부터
구르려는 것이었구나
글 : 한돌, 2017
사진: 이장종
keyword
인생
감성
자유여행
28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신윤수
직업
출간작가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
팔로워
138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내 사는 곳이 ‘험지’라고
물(水)의 현상학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