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 나 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윤수 Dec 19. 2023

왕, 구케우원, 뎡당 (2)

그 나라 이야기 25

매거진 《그 나 이》의 처음 글이 ‘왕, 구케우원, 뎡당’이었다. 올 5월 31일에 시작했는데 오늘이 25번째다. 전에 쓴 글을 적당히 복사(자기 표절)해서 땜빵한다(좀 바뻐유).  

-----------------     


이상한 나라가 있다(여기저기서 또(?) 공습경보가 발령되려나)

- 1발은 한국 1발은 미국.  북(北), 고도의 미사일 협박(중앙일보)     


긴 이야기 될 것 같아 간단히 말하면

동쪽의 아름다운 나라였는데, 이제 거의 선진불발국이 되어버린 나라 이야기다     

그 나라 왕, 구케우원 그리고 뎡치꾼 모임(뎡당이라던가?) 이야기 좀 하자     


(-)     


그 나라 왕(독음은 와-ㅇ)은 선거로 뽑히는데

5년 임기가 지나면(가끔은 그전에도 물러났다고 한다)

감옥에 갇히거나 죽거나 하는 관습이 있다


작년 5월 시작한 지금 왕은 반대 후보보다 0.73% 앞서 당선되었는데

1년 7개월이 지나가도 반대 후보이자 구케 다수의석을 가진 들에 있는 당(야당이라는 뎡당)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왕은 주로 빈(독음은 비-ㄴ)과 함께 국빈으로 다니는데

올 한 해 부산엑스포 유치한다며, 큰 비행기 몰고 다니며

돈 좀 썼지 예비비도 쓰고, 돈 마는 나라 와-ㅇ이니까     


부산이즈레디! Busan Is Ready!       


119 : 29가 뭐여, 5744억원짜리 파티라구


파리(독음은 빠-리)라 파티가 비싸긴 좀 비싸구나      

거기 파리에도 두 번인가 날아가 파리 날렸다고?

(참 바로 옆 나라 네덜란드는 연말에 시간도 남고 해서 따로 갔다고)


국빈으로 다녔다더니 주(酒)빈으로 다녔나?     


소폭이즈레디! Sopok Is Ready!     


재벌 총수와 파리에서 두세시간 오붓하게 폭탄주 먹고 

(참 지난주에는 부산 깡통시장에서 떡볶이와 오댕을 먹었지비)  


아슬아슬 박빙(薄氷)을 걷다가 빠져서 119 불렀다는 겨 뭐여?     


흔 것 말고 새 구케우원     


그 나라에 구케라는 곳이 있는데 차-암 좋다더라


원래 사람들 다 모여서 무얼 결정해야지만 그럴 수 없어, 궁민(원래는 국민이었지만 모두 가난해져서 궁민(窮民)이 되었다) 중에서 우원을 뽑는데--- 

거기는 늘 싸움질로 소일해도 두둑이 돈 준다더라     


이제 110일 정도 남았다나 흔 것 보내고 새 우원 뽑는데

여기 나간다는 놈,년

안 나간다는 놈,년

나가지말라는 년,놈

나가라는 년,놈

험지니 순지니 엄지니 검지니 땅타령 지역타령 

말많고 탈많고 지랄도 풍년이더라      

정말 기찬 건 그 나라에 수출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는데


산통부! 산통자부라든가 아! 산업통산좌우지간부

여기저기 다니며 산통 깨는 기관말이지

3개월도 안 되었다던데 그곳 책임진 사람을 

수출보다 수원이 급하다며 그쪽에 박았다네

네덜란든지 니덜랜드처럼 물 새는 곳에 누가 손을 박았다는 옛 이약---

      

뎡당     


그 나라에 뎡당이 있다는데, 정치인인지 뎡치이-인 되면, 여기저기서 돈 모아주고, 국고 보조 든든해서 그들 모두 아주 잘 사는, 싸는, 자는 집단이라더라     

4월에 새로 궁민대표(이걸 ‘구케우원’이라 부른다매)를 뽑는데

그거 공천받으려면 미리 돈 주고 받고, 몰래 그러다가 감빵도 가고, 참 새벽뉴스 보니까 누가 또 어디에 어찌되었다던데---     


지금 뎡당이 모두 띨띨해선지 제3당, 제4당이라나 센 놈, 그러면 뎡당 아니라 ‘뗭당’인지가 나온다나 차-암 연말연시가 어즈럽다     


이나저나 그 나라 시민, 궁민으로 살아내기가 무척 힘들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그 나라 이야기는 지하철 공짜인 나이에도 잘 이해되지 않는 이상한 나라 이야기를 다룬다           

매거진의 이전글 곧 갑진년(‘푸른 용’의 해) 되는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