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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 나 이

너들 누구냐 / 시민은 참 힘들다

그 나라 이야기 27

by 신윤수

어제 국회방송을 보았다 / 우연히(?)

누구(?)를 탄핵하는 법이라나

참석자 180명이 전원 찬성! 근데 다른 쪽은 즉각 거부?

내 친구 / 아니 아는 사람도 여럿 국회의원 하지만

(나는 글에서 곧잘 그들을 ‘구케우언’이라고 쓴다)


거기 여의도 가면 안 잡혀 가는 특권 있다고

돈 많이 준다고,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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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들 뭐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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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하자

너들이 입는 옷 색깔 말이다

참 홈페이지 보니까 거기에 쓰는 색깔도 그렇던데


국민의힘 : 빨간 색

민주당 : 파란 색

정의당 : 노란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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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와 명사를 일부러 띄웠다. 서로 너 빨갱이, 파랭이 노랭이 할 터인데 우습다. 남 이야기하려면 자기는 어떤 색을 쓰는지부터 이야기해야지


그런데 너들 이 나라 어쩌려 하냐?


이 거식들 어쩌나

너들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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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과 푸른 나라』

부제는 「쌍무지개 뜨는 언덕에 龍 날다」

내년에 쓰려는 글 제목을 생각해 보았다


내 창밖에 쌍무지개 떴다

늘 바라보고 늘 올라다니는 소망탑을 가운데 두고 떴다

원래 무지개는 물 따라 올라가는 거라는데

갑진년(甲辰年), 값진 해, ‘푸른 龍의 해’가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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