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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Jan 26. 2024

“한국 증시 세계 꼴찌”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어제 조선일보 기사다. 올 들어 한국 증시가 세계 꼴찌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에는 왜 그리되었는지 분석이 전혀 없었다. 기사를 읽어보자.  


세계 꼴찌 한국 증시에 질렸다주식 65천억 폭풍 매수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 20240125     


“주식 시장은 늘 기복이 있지만 올해 코스피는 너무 무기력하네요. 남들 다 오를 때 못 오르는데, 이러다 남들 빠질 때 같이 빠질까 두렵습니다.”(20년차 개미 A씨)     


올해 한국 증시 등락률이 주요국 중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24일까지 한국 코스피지수는 7% 하락해 비교 대상인 23개 주요국 지수 중 최하위였다. 올해 수익률 1위(8.2%)인 일본 닛케이평균과 비교하면, 증시 체감 온도는 최강 영하권이다.      


미국에선 500개 대표기업을 모은 S&P500 지수가 사흘 연속 랠리를 이어가더니 지난 24일(현지시각) 장중 4900선을 사상 처음으로 찍었고(종가는 4868), 독일 닥스30지수 역시 같은 날 장중 1만6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쉽지 않은 K증시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증시로 달려가고 있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미국 주식 매수 금액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의 종목이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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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최초로 개장식 참석     


올 1월 2일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하였다. 그 자리에서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한다고 하였다.     


1월 17일에도 다시 한번 증권거래소를 찾아 ISA 납입대상·비과세 한도를 대폭확대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대통령이 관심이 많은데, 우리 증시는 그의 마음을 몰라주나?


증시는 나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앞에 쓴 조선일보 기사의 그래픽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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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시는 왜 이럴까?     


증권시장은 나라와 사회의 바로미터다. 우리 증시가 이 모양인 것은 현재 우리 모습이 이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문을 보면 북한은 미사일을 쏘고, 남한은 무슨 훈련을 한다며 전쟁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두 가지만 써 본다.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경제성장률이 1.4%라고 한다. 미국은 작년에 2.5% 성장했다는데, 거대한 덩치인 미국보다 코로나도 잘 극복한 우리가 부진하다. 수출, 소비, 투자, 정부지출 모두 엉망이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3.5%였다.     


정치는 싸움판이고, 남과 북은 서로 전쟁을 공언한다. 외국 펀드매니저는 아시아펀드 중 한국 투자분을 빼서 다른 지역, 일본에 투자한다. 일본은 1950년~53년 한국전쟁에서 기사회생하면서 2차대전의 폐허를 극복한 나라였다.     


만약 남북한 사이 전쟁이 나더라도 일본은 혜택을 본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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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하기 전에 정신 차리자     


올해가 매우 위험한 시기이다. 우리에게는 4월 10일 총선이 있고, 미국에 11월 대선이 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가 당선되면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할 거라고 한다. 그는 지난 집권 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있었다.      


북한 김정은이 올해를 노린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남한은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도 표에 영향을 미칠 일을 하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 11월 미국 대선도 지켜본다.     


대만은 양안관계(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병사의 의무복무기간을 4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고, 여성예비군도 훈련을 개시한다. 며칠 전 대선이 있기 1년 반 전에 결정되어 이달부터 적용된다. 여기에 민진당은 찬성, 국민당은 처음에 반대했다가 나중에 찬성으로 돌았다고 한다. 그들은 중국에 한 목소리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여당과 야당은 국방과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로서 전쟁위험과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줄어든다. 이리되어야 외국 투자자나 외국으로 도피한 우리 투자자도 돌아온다.     


1. 한국군의 전시 작전권을 환수한다.


2. 일본과 호주처럼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한다.

-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를 시작한다(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즉시 폐기한다).

- 호주처럼 원자력추진잠수함을 만든다.     


3. 병사의 의무복무기간을 육군 기준 18개월에서 24개월로 변경한다(병역법에 정한 기간으로 환원).     


4. 여성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한다(병역법 개정). 이스라엘처럼 임산부는 현역복무를 면제한다. 군복무 외에 다양한 대체복무방안을 강구한다.        


결론이다. 전쟁위험이 줄어들어야 증시가 회복되고, 나라도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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