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 이야기 36
22대 국회라던가 이번에 투표하는 게 좀 힘들었다
내 지역에 나온 사람은 2명인데 다 훌륭해서다
누굴 뽑지?
국민으로 시민으로 유권자로, 참 유권자(有權者)는 ‘권리를 가진 사람’일진데, 반대는 ‘무권자’인가?
국민은 대한민국의 구성원, 시민이라면 시(市)에 사는 사람, 대개 시민 앞에는 자유가 붙는데---자유롭지 않은 시민이라면 좀 이상하니 말이다
인민(人民)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걸 쓰면 종북, 용공분자가 된다나? 왜냐면 북한의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인민이 들어 있어서?
그런데 나는 이보다 가난한 사람이라는 궁민(窮民)이 맞는 것 같다. 벌써 10년 넘게 돈을 벌지, 아니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영어로 poor person이니까
선거는 끝났다
훌륭한 사람들이 뽑혔다고 하면 될까
당신들 모두 잘해라
선량(選良)이니까 선량(善良)하니까
나라가 잘 되어야 국민이 편해지는데
아쉽다
우리는 언제나 정치를 제대로 고치나
지금처럼 두면 늘 그 모양
중대(中大) 선거구로 바꾸지 않으면 늘 동서로 색깔이 나뉜다
전국을 중대선거구, 2명 이상 뽑는 선거구로,
각 정당은 1명만 공천하도록 바꾸자
- 어느 국민(國民)이자
시민(市民)
궁민(窮民)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