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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09. 2024

환단고기는 읽어보셨소?

H형!  

  

환단고기(桓檀古記)를 혹시라도 안 읽어보셨다면, 지금이라도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시오.     


중국 애들이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엉터리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중국이 우리의 속국이었다오.     

이런 걸 쇼비니즘 또는 국뽕, 환빠라고 할지 모르지만, 자기 민족,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럴듯한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어 이게 진실이라고 믿어지는 게 나에는 환단고기가 되었소이다.     


환단고기에서는 우리 국토가 남북 5만 리, 동서 2만 여리라는데, 우리는 무궁화 삼천리 어쩌고 하고 있으니, 원래 영토의 1/10도 못미치는 곳에서 부대끼고 있는 거라오.

거기다 남북이 반반씩 갈려 있으니 이것도 답답한 노릇 아니오.     


먼저 남북 통일부터 이루고, 다음에는 중국, 몽골 등 예전 영토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소.     


이걸 이름하여 『환단신기(桓檀新記)』라고 부르려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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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신기는 어디인가? 우리의 원래 강역을 찾자는 말이오.     


우리 역사의 강역을 신라부터 고려까지 모두 한반도를 넘은 강역으로 볼 때, 이성계의 역성 혁명, 위화도 회군부터 있은 일을 강역 줄이기로 하면 조선조 우리 강역이 완성되는 거라오.     


이성계가 주원장에게 화령과 조선 중에서 나라 명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선이라는 명칭은 고려라는 흔적을 벗겨둔 것이고, 그후 세조, 예종 대 역사책을 거두어 들였다는 분서갱유(焚書坑儒)까지 한 것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해요.     


그후 일제 치하에서 또 한 번 역사책을 거두어 들인 사건에서 우리는 총독부의 조선사 편찬이 우리 역사를 치밀하게 없애는 작태인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에 『환단고기에서 희망의 빛을 보다』는 “아와 비아, 사대주의 사관과 민족 주체사관의 대립”은 정말 귀중한 책을 알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글을 쓴 몇 사람을 들어보려는데요.      


(강희남 목사의 말)
 
내가 젊은이를 생각하며 이 원고(우리 민족 정리된 상고사)를 쓰면서 행여나 중간에 병이라도 나서 죽으면 어쩔까 하는 조바심에서 평생의 사명을 알고 탈고하던 날 나는 원고 뭉치를 붙들고 울었다. 죽지 않고 마친 감격이었다.     


(박순경 교수의 말)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 필연성이 어떤 근거에서 설정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은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시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필자는 오늘의 한국 역사가들에게서 민족개념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오랫동안 공백으로 남겨두었다.     


(한암당 이유립의 말)     


지난날에는 사문난적이라는 사대주의의 부월(斧銊, 작은 도끼와 큰 도끼)로써 민족의 주체사관을 억누르더니 오늘은 또 침략사관이라는 혼합사대주의의 죽침으로 신사대 노예의 사관을 재건하려는 움직임도 그저 팔짱만 끼고 방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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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     

환단고기를 환단신기로 하자는 말에서 이제 진짜를 찾자는 것인줄 아오.

그럼 또 뵈유!     


(환단고기에서 희망의 빛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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