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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16. 2024

해돋이 일기

빛과 뜨거움과 시간인 존재

그를 지켜보고 있다    

 

불가마에서 잘 빚은 옹기처럼 빠져나오는지

화산 분화구의 용암처럼 끓는지

문득 스르르 슬그머니 나타나는지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밤과 어둠을 쓰다듬는 방법

세상을 시작하는 방법     


내가 잠을 깨는 이유

나를 깨우는 이유  

   

여명의 눈동자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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