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연습

한돌의 시

by 신윤수

환장스레 낮밤이 지나갔다


천지개벽하는 번갯불이

뇌 속에서 번쩍이고

아픔마다 짜릿짜릿 뉴런들이

다른 세상으로 안내한다


다시 살아보자는 꼬드김인 듯


마음밖에 몸을 내 보내니

병원에 분주한 남녀노소는 ‘하하’ 대는 빈통이었다

창밖 인간(人間) 세상은 모두 껍데기들이 모인 무더기 같았다


이번에 '혼자 사람' 한 번 되어 보았다

몸과 맘을 텅텅 비우니

대낮에도 백두산 천지(天池)가 보였다


* 태어나 처음 장천공으로 15일 금식(禁食)을 해 보았다 (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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