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스레 낮밤이 지나갔다
천지개벽하는 번갯불이
뇌 속에서 번쩍이고
아픔마다 짜릿짜릿 뉴런들이
다른 세상으로 안내한다
다시 살아보자는 꼬드김인 듯
마음밖에 몸을 내 보내니
병원에 분주한 남녀노소는 ‘하하’ 대는 빈통이었다
창밖 인간(人間) 세상은 모두 껍데기들이 모인 무더기 같았다
이번에 '혼자 사람' 한 번 되어 보았다
몸과 맘을 텅텅 비우니
대낮에도 백두산 천지(天池)가 보였다
* 태어나 처음 장천공으로 15일 금식(禁食)을 해 보았다 (17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