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직 대통령이 옷 벗고 누워있는 영상이 있는 모양이다. 이걸 어쩌나 법무부에서 이걸 공개할까?
법무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윤석열을 조사실로 보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옷을 입은 수의 차림이어야 하는데---
전직 대통령이자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이 법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걸 그대로 보쌈해 조사실로 보내자니 나름대로 체면이 말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던 이명박, 박근혜 모두 옷차림에는 문제없이 조사에 응한 것 같은데, 유독 윤석열만이 저항하는 것이다. 이것이 무언가? 법과 정의에 맞는 대응일까?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추어 실시되는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전직으로 문재인 외에도 이명박, 박근혜 등 생존한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초대받았다 하는데, 윤석열만은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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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옷 벗고 드러누운 윤석열 CCTV 있다. 공개할까?"
(프레시안, 8/6)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은 게 아니라 더위 때문에 벗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는 CCTV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JTBC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존재하는 CCTV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실패 과정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측이 전한 영상 내용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당시 멀쩡하게 수의를 입고 있다가, 특검 수사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옷을 벗었고 이어서 드러누웠다고 한다. 당시 구치소 담당 교도관은 반팔과 반바지 수의를 입은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오늘 오니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도착했다가 수용거실에서 나가 논의를 한 후 다시 돌아왔더니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특검팀이 '옷을 입으라'고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일 뿐"이라며 "체포를 거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법적 대응'까지 운운했지만, 실제로는 체포 거부를 위해 옷을 벗었다는 특검 측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는 셈이다.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너무 민망스러운 일 아니냐"며 "원래는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CCTV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