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메모 독서

_<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by 미소

빗소리를 들으며 오늘 아침에는 메모 독서를 했습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훅 들어온 문장을 메모하고 떠오르는 대로 생각을 남겨봤습니다.


나는 자주 우리 삶이 그저 삶을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달려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세상에서 박탈되었거나, 타인들보다 결핍되었다고 상상하면 나는 정말 그런 존재가 된다. 내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보다 느리거나 빠르다고 상상하면 내 삶은 정말 그런 삶이 된다.


하지만 내 삶을 그저 그런 삶으로 상상하면, 내 삶은 그저 내 삶이 된다. 부족하거나 박탈되지도,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그저 그런 내 삶일 뿐인 내 삶 말이다.

-정지우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p.30


메모 독서노트에 생각을 남길 때는 잘 쓰려고 꾸미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그저 써 내려갑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일 때도 많지만 날것의 제 생각이 그대로 옮겨진 문장이네요.


-이 아 참에 공감되는 문장이라서 옮겨본다. 남과 비교하는 삶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고, 그 삶에 비해 내 삶이 초라하다고 느끼면 그저 초라한 삶이 될 뿐이다. 비교 대상은 언제나 '나'여야 한다. 온전한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살아갈 때 비로소 내 삶이 더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나. 잘 나가는 작가님들을 생각하면 글을 못 쓸지도 모른다. 내 수준은 이 정도에 불과할 뿐인데 점점 쪼그라들지도 모를 일이다. 내 안에 있는, 나만 쓸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쓰는 거다.


유명한 작가님들은 그 존재로 그냥 있을 뿐이고, 내 존재가치는 지금부터 내가 만들어 나가면 되는 거니까. 책 속 문장처럼 부족하거나 삐르지도 않은 삶이겠지만 내 삶의 크기는 스스로 내가 만들어 갈 것이다. 작지만 단단하고 야무지게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거지.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는 제 책, <쓰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도 슬쩍 흘리고 갑니다.

https://m.yes24.com/goods/detail/152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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