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하품 하나로 삶이 무너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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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하나로 시작됐다.
이 작고도 연약한 아이가 아빠의 마음을
이토록 가볍게 가져가 버릴 줄은 정말 몰랐다.
익숙지 않은 표정,
미처 다 피지 않은 눈동자,
손보다 작은 얼굴.
한 장면, 한 움직임마다
이 아이는 자꾸 나를 붙잡는다.
하품 하나,
찡그림 하나,
입술을 살짝 모으는 표정 하나.
그때마다,
우리의 하루가 몽땅 녹아내린다.
이 작고 소중한 아이의 표정하나에
내 안의 무언가가 매번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