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를 누르지 않는 당신
그저 바라보는 당신
나무라지 않는 당신
혼자 생각하는 당신
그러다 가끔 튀어나오는 말들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나
시선을 이끌기 좋아하는 나
어딘가로 벌써 떠나 홀로 떠다니는 나
생각나는 걸 말하는 나
그러다 가끔 입을 다물게 하는 감정의 잔해들
내가 보여주는 것에 좋아요 누르지 않아도
나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어딘가의 나를 시선으로만 좇아도
모든 걸 말하지 않아도
몇 번의 말에 상처를 입어도
몇 번의 침묵에 어쩔 줄을 몰라도
나는,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