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ONOFF - Cigarette (feat. Tablo, MISO)
Come to think of it, love is like a cigarette.
Burning at the tip of it, but quick to burn out.
불을 붙였다.
필터까지 다 태워보겠다는 엉뚱한 결심을 했다.
몇 해를 앵간히도 피워댔지만 목구멍은 요란히 괴롭다.
문득, 허파 깊숙한 곳들에는 얼만큼의 검댕이 난잡할지 궁금해진다.
갈망하며 저려오던 손끝들이 만족하며 가라앉고, 역시나 시작은 늦는 것이 나았겠다 싶다.
공기청정기는 제 할 일도 못하면서 비웃듯이 시끄럽다.
조용히 소란한 빛을 가만히 본다.
마시지 않는다면 내일까지도 자연히 타들어가겠다 생각한다. 몽롱하다.
불이 밝아져 나오는 연기는 무엇을 말하고 싶어 저리도 요동치는 걸까.
모두 놓고 얌전히 보고 싶지만 빛은 사라질 듯, 어데 옮겨 붙을 듯 차갑다.
손끝이 못 견디게 뜨거워 필터 직전에서 불을 끌 수밖에 없다.
그을음이나 재 따위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언제나처럼 짓이겨 끄지 않는다.
불씨를 세게 쳐서 단번에.
하나, 어찌할 수 없이 안은 검었고
빛을 쳐내던 순간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