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ilable

Pink Sweat$ - Lows

by 재영
Take your time with this love. Say you're mine forever.
'Cause even when I'm at my lowest low,
Just know that I'll always be there for you.


그동안 조용히 지켜봤어.

네가 연옥에서 정화될 때도,
지옥불에 온몸으로 울 때도.


내가 어느 때에 어디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던지간에

항상 네 TV 리모컨보다는 가까이 있었어.

닿기 위해 발을 쭉 뻗지 않아도 되는 거리에 말이야.


다른 모든 것에 몇 겹이고 피칠갑된 빗장을 걸 때도

네게는 항상 초록빛 'AVAILABLE' 네온사인을 내보이고 있었어.

아오리 사과가 더 좋다는 영문학도인 네가 적록색맹 일리는 없잖아.


지금 이제 여기가 지옥의 바닥쯤인 거 같은데,

우리 언젠가 함께 해본 상상이랑 다르게 여기에도 태양이 뜨더라고.

그에게 보이지 않을까 봐서 네온사인에 튄 피를 열심히 닦아대는 중이야.


어쩌면 내가 21세기 시지프스인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공이 들수록 견고하고 시간이 들수록 안정된다고들 하잖아.

너도 알고 있는 말이길, 그래서 서두르지 않는 것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