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함과 좋은 리더십은 다르다

일하는 사람의 태도

by 원유범


예전에 선배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기몰이 하러 회사 다니냐.”

부서원들과 대화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려는 제 방식이

그분에게는 너무 부드럽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 HBR의 글

〈Is Your Leadership Style Too Nice?〉를 읽으며

그 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 아티클은 분명히 말합니다.

문제는 ‘친절함’이 아니라,

기준과 책임 없이 불편함을 피하는 친절함이라고요.


이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군대에서의 경험도 떠올랐습니다.


제가 군 생활을 했을 당시만 해도

구타와 가혹행위가 만연했습니다.

겁을 주고, 소리를 지르고, 억지로 복종시키는 방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기였습니다.


맞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초기 세대였습니다.


겁을 주지 않고,

말로 설명하는 방식은 당시엔 낯설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약하다”는 평가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분명해졌습니다.

기준이 명확하고, 역할과 책임이 분명하면

화내지 않아도 조직은 움직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성과 기준은 분명히 할 수 있고,

위압적이지 않아도

방향은 충분히 이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친절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 기준·책임·방향이 있다면

그 조직은 결코 약해지지 않습니다.


이 아티클이 말하는

Nice와 Good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Nice는

겉으로 친절하지만

불편한 대화를 피하고 기준을 흐리며

단기적인 평온을 선택합니다.


Good은

조직을 잘되게 만드는 리더십으로

불편하더라도 기준을 분명히 하고

책임과 기대를 명확히 하며

장기적인 성과와 성장을 선택합니다.


중요한 점은,

Good한 리더십이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부드러움이 아니라,

방향 없는 부드러움입니다.


착하기만 한 선배는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조직을 잘되게 만드는 선배가

결국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By 행복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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