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올 때 저는 이런 방법을 써요
평소 나는 잠이 많은 편이고, 쉽게 잘 잠드는 편이다.
하지만 간혹, 몸과 정신은 피곤한데 쉽게 잠들지 않는 밤이 있다.
심할 때는 1시간을 넘게 뒤척이기만 하는데, 그럴 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이 방법은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약 10년 정도 사용해 온 방법인데, 바로 ‘상상’이다. 나는 상상을 하면 체감상 1분 만에 잠드는 듯한 경험을 하곤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다.
상상할 때는 내가 제일 편안하게 여기는 상황을 상상한다. 이상적인 모습도 좋고, 내가 이런 상황일 때 '나는 편안함을 느끼고 있지'라는 모습을 상상한다.
예를 들어, 나는 햇빛이 내리쬐는 숲을 생각한다.
밝고 화창하지만, 나무가 가득하고 그 숲에는 오직 나만 있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벌레도 곤충도 없이 오로지 나 혼자만의 힐링 공간을 상상한다.
그리고 숲의 중간에는 하얀색 오두막 집이 하나 있다.
그 오두막 안의 모습은 거실에 침대가 있고, 야외에도 내가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나는 이 숲 속을 걷거나, 오두막 속 침대에 누워 햇빛과 바람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뜬다.
상상 속에서 이 숲 속을 걸을 때는 추억 하나를 같이 떠올리곤 하는데,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살던 동네의 여름을 기억한다. 햇빛을 내리 받은 여름 냄새를 기억하고, 화창한 숲 속에서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추억 속 그날의 여름 냄새와 화창함 그리고 아무 걱정도 고민도 없이 여유롭게 걷는 내 모습에 나는 편안함을 느낀다.
이렇게 편안함을 느낄 때 나는 잠들게 된다.
나는 평소에 잠을 잘 자는 편이긴 하지만, 내 주위에는 잠을 잘 못 자는 친구들도 몇몇 있었다. 그 친구들이 잠을 잘 못 자는 이유는 자려고만 하면 생각이 많아진다고 한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 눈과 몸은 피로한데 정신은 말짱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내가 알려준 방법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날에는 상상하는 방법도 잘 안 먹힐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명상 유튜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냥 명상이 아닌 스토리 명상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 유튜버의 '숙면을 돕는 그랜드캐니언 캠핑 스토리명상'이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나는 자연 속에 있을 때 마음의 안정을 많이 느끼는 편이고, 그 자연 속에서 나 혼자 여유를 만끽할 때가 제일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잠이 정말 안 올 때나 잠들기 힘들 때에는 자연과 여유를 상상하며 내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이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밑져야 본전 아닌가! 도저히 잠들지 않는 밤, 이 방법을 한 번 사용해 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