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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6년 무엇을 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마지막 글을 쓴 것이 벌써 두 달 전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몇 해 전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쓴 글이 "올 하반기에 무엇을 하지?" 였습니다. 2015년 한해도 다 지나가고 TV에서는 연예대상, 가요대상을 하듯이 우리도 내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적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한번 해보세요. 



0. 내년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솔직히 내년에 어떤 일이 어떻게 닥칠지 아무도 알수가 없죠. 하지만 한해를 돌아보는 것만큼이나 (올해는 이미 끝났자나요~) 내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를 미리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매년 마지막 달이나 새해 첫주 정도에 새해 전망을 적어보고 있는데요.. 

어쩌다 읽어보면 재미있습니다. 제목도 조금씩 다르죠? 


2013-01: 하반기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2014-02: 2014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2014-28: 2015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제부터 2016년을 설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기술 탐구의 시작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은 pure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 유인 우주 왕복선을 만드는 스페이스X 그리고 태양광 사업을 하는 솔라시티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중독자이고 강한 엔지니어 성향의 차세대 스티브 잡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내년엔 선임 연구원 진급 대상입니다 (진급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T_T) 

이제는 좀더 개인적으로 기술 전문성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최근 몇년간은 기술 전문분야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한 경제, 경영 공부에 더 매진하였거든요. 말단 사원 주제에 ㅎㅎ 


힘써 공부하고 싶은 주제는 

1.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드론 등  

2. 핀테크 등 

3. 머신러닝, 딥러닝 등 

4. 고령화 사회 등 


입니다. 분야가 참 넓고 어느 것 하나만 재대로 잡기는 힘들지만 어떤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기보다는 최신 트렌드나 앞으로 사회가 기술에 영향을 받아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기술적인 공부를 블로그나 별도의 글로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조대협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병욱 형님의 경우 각 기술 분야에 대해서 틈틈히 블로그에 정리도 잘 해두고 그것을 바탕으로 책도 쓰고 하시더라구요. 


http://bcho.tistory.com/ <-- 링크 



2. 영어에 관한 집중 학습 



두번째는 영어입니다. 모든 직장인의 자기계발 101(기본과정)이죠. 


저는 사실 이래저래 독서도 하고 글도 쓰고 하느라 영어는 의도적(?)으로 손을 놨었는데요. 와이프가 내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기에 그것도 도와주고(스피킹..머 이런거요) 저도 다시 영어 책도 보고 회화도 하고 혹시나 가능하다면 영어로 글도 써보려고 합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내년 전망입니다. 


3. 대하소설 토지(전 20권) 완독하기 



매년 한해를 대표해볼만한 대작에 도전하는 것은 독서팬으로서 즐거운 이벤트입니다. 얼마전에는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전 20권)>을 2년에 걸쳐 다 읽었는데 만화라서 그런지 재밌게 훌훌 읽은 것 같습니다. 


올해(2015년)는 데이비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전 6권)>에 도전하였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바로 포기하였습니다. 아쉽지만 한참 후에나 다시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도전한 것이 

1. 나폴레옹(전 5권): 막스 갈로 - 2009년 

2. 도쿠가와 이에야스(전 32권) - 2010 ~ 2012년 

3. 초한지(전 4권) , 은하영웅전설(전 10권), 주역원론(전 6권) - 2013년 

4. 조선왕조실록(전 20권, 이시백) - 2014~ 2015년 이니까.. 


내년에도 무언가 해봐야겠지요. 유럽을 거쳐 일본으로 중국으로.. (잠시 우주도 다녀왔다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박경리의 토지를 재대로 읽어보고 싶습니다.


결론: 한해 전망은 한해 목표가 아닙니다. 



한 해 전망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목표에 너무 목매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달성해도 좋고..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KPI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인생이 너무 피곤해질 것 같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내년엔 어떤 그림을 그려갈까를 단 30분정도라도 고민해보고 

키워드를 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이 몇년이 쌓이고 나면 그때 부터 저절로 힘을 발하게 됩니다. (독서 목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해 목표를 너무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세우면.. 

한해가 피곤해지고 정작 중요한 기회를 잡는 기민성(Agility)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 해 전망을 하는 이유는 큰 안목으로 한해를 바라보고 기회가 왔을 때 

전군을 동원(mobilization)하는 집중력을 기르기 위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2015.12.27(일) @Home / 내일 출근이네요 ㅎㅎㅎ. 담주도 4일 근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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