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 <특판남이 알려주는 돈 되는 특허 AtoZ>
들어가는 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합니다 :-)
이 책은 한마디로 (아이디어) -> (특허 출원) -> (특허 판매) 로 이어지는 과정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전달합니다
어쩌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몇 가지 특허와의 인연이 있습니다.
1) 대학때 발명동아리 회장 출신임
1-2) 아쉽게도 다른 사람들 도와주기만 하고 본인의 특허는 ZERO :-)
2) 몇 해전 회사에서 UI/UX 특허 Task에 선발되어 특허팀과 신규 특허 발굴
2-1) 이때는 무려 실적이 있음 (+미국 특허까지 ㄷㄷ)
https://patents.google.com/?inventor=Donghwan+YU
https://scholar.google.co.kr/citations?user=SsqUvzAAAAAJ&hl=ko
LG Electronics - 인용 횟수 602번 - Java programming - Software engineering
scholar.google.co.kr
3) 제 주변에는 실제로 (특허 판매)로 수익을 내신 분이 존재합니다.
그런게 가능한지 몰랐는데.. (꽤 된 얘기지만..) 노래방 관련 특허로 그것을 실제 사업자에 팔았다고 하시네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 특허 판매라는 것이 가능하구나
"예를 들어 2018년 아파트 실거래가와 호가를 비교하는 (호갱노노)를 직방에서 인수했단. 직방에서 인수한 배경에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있었겠지만 (기능 관련 UI/UX 특허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수가격은 230억이었다 (24p)"
각장이 끝난 후의 (저자의 에피소드) 가 생생하여 좋았다.
"칫솔질되는 치아 위치에 머무르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주된 발명이었던 (초기의 청구항)에서
칫솔질되는 치아의 위치에 따라 진동 강도를 다르게 하는 것으로 (주된 발명을 바꾸었다)
.. 중략 .. 총 청구항 수 10개로 출원을 진행했다(182p)"
(회피 설계)에 대한 이야기
"청구항을 작성할 때는 개선이 아닌 회피 설계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중략..
구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변형까지 권리범위에 속하도록 청구항을 작성하는 데 신경써야 한다(198p)"
(특허판매)의 쫄깃한 이야기
"미팅 자료는 만들었는데 하루 전까지도 얼마를 부를지 결정을 못 내렸다. 결국 늦은 밤 상대 회사의 연감을 찾아보고 가격을 결정했다. 중략 돈 들여 선행기술도 찾아왔는데 면은 세워줘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다. 결국 카운트 오퍼 한 번 내고 협상이 타결되었다. (273p)"
그 외에도 자세한 표들이 볼만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젤 많이 했던 것 같아요.
1) 앞으로 특허를 다룰 일이 있을까?
- 회사에서? (직무발명)
- 개인적으로? (개인발명)
- 은퇴후에? (???)
정답은 없지만 그런 상상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300p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니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