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판계약서 사인하러 가는날
들어가는 글: 오늘은 출판 계약서에 사인하러 가는 날입니다.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6개월 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저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10년전부터 독서 목록도 쓰고 "나에게 어울리는 책"을 찾기 위해서 시행착오도 겪어 봤는데 작년에 10년 500권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제 페북에 자축 글도 남겨봤습니다.
두번째 목표로 책 쓰기를 기획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실행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분할 정복" 기법입니다.
내가 원하는 최종 목표인 책 집필이라는 것을 잘게 쪼개보았습니다.
1) 책을 왜 써야 하는지 생각해보기
2) 무슨 책을 쓸지 생각해보기
3) 그냥 써보기
이렇게 머리말도 써보고
* 링크: http://donghwanyu.blogspot.kr/2015/02/2015-01.html
심지어는 목자도 써봤습니다.
* 링크: http://donghwanyu.blogspot.kr/2015/02/2015-02.html
하지만 여기까지 하고 실패.. T_T
왠지 모든 문제에 해당하는 만능 열쇠같은 답변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돌파구를 사람을 통해서 찾았습니다.
1) 페북에 글을 쓴다.. 나 책을 써보고 싶은데 사람좀 소개시켜줘요
라고 썻더니..
이렇게 페친님을 타고 P모 출판사 담당자를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P님은 타고타고 저랑 페친이 되었습니다. ㅎ
2) 구글+에다가 비슷한 글을 썻더니..
이번엔 G모 출판사의 담당자와 만나서 2시간 정도 소중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쓰고 싶은 책의 장르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하지만 생각도 해보고 출판사 담당자의 얘기도 들어보고 하니 평범한 저에게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요즘에 "책쓰기 학원(?)" 들이 온라인에 성업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 에세이 / 경제 / 자기계발 분야에서 책도 쓰고 스타 작가가 되고 있습니다.
마치 직장을 뛰쳐나와서 전업 작가 / 강사가 되는 것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 가는 지금길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맞는 얘기기도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인생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회사가 좋아요.. 쿨럭 T_T
무엇을 쓸 것인가.. 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결국 매일 하는 일에서 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회사일에는 연관되지 않는 개발자가 편하게 사용하는 tools에 대한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책을 쓰려면 출판사에도 메리트가 있어야 하니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번에도 지인을 통해서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런이런 기획의도가 있다...
책의 제목은...
내 책은 이런 것이다..
예상 목차..
이렇게 보냈고 다행히 좋은 feedback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생은 그 다음부터 시작되었죠 ㅎㅎ
다음 내응은 (하) 편에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03.18 간만에 쓰려니 쉽지 않네요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