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7을 쓰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이전글인 https://brunch.co.kr/@yudong/205 #17 40대가 공부하기 어려운 이유를 쓰고나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온라인 강의들으면서 집중도 안되고 자꾸 TV보러 가고 했는데 저녁 9시 넘어서는 조금씩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이런 (공부하는 방법)류의 오글거리는 주제는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온 거니까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기대하지 않기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같아요. 최근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유는 그것을 망각했던거 같아요. 말로는 할 수 있어도 제 몸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죠. 결과를 기대하지말고 그저 앉아서 선상님이 알려주시는거 듣고 쓰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고 좀더 받아들이기가 쉬워졌어요.
2) 오래하기
이거에 당해낼 장사가 없죠. 성인이 될수록 "질보다는 양"이라는 명언에 더 끄덕이시게 될거에요. 많이 하는 사람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단, 천재는 못 이긴다라는 것을 전재하고라도 내가 적으로 천재를 만나게 될 확률은 극히 낮으므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3) 공유하기
꼭 지식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나 이거 한다. 잘 안된다, 잘된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와 같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섞어서 발산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정리도 해보고 발표도 해보고 하면서 내 안에서 밖으로 흐르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저는 3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1, 2단계가 잘되면 차차 그렇게 되겠죠.
4) 현실적인 어려움
공부를 할 때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뭉텅이 시간(적어도 2시간 이상)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거 같아요. 주말에 4시간 이상 자유시간을 낼 수 있다면 공부하기에는 최적 상태입니다. 저는 비교적 이러한 좋은 환경에 있음에도 진지하게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5) 더 잘하기
이왕하는거 잘 해야죠. 4단계까지 극복을 하였다면 더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르면 더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게 됩니다. 지식도 많아지면 그 성장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우리모두 그때를 기대해봅시다.
저는 현재 2단계에 있는 거 같아요. 2단계를 지나 3, 4, 5 단계로 가보려고 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20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