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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경제적 자유 플랜1

들어가는 글: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하나 소개합니다. 다양한 길이 있으니 아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제목을 바꾸고 나니 새로운 생각이 나오는 것 같아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플랜1)라는 형태로 묶어보았습니다. 


1) 결혼 전 

: 혹시 비혼이나 미혼이신 분께는 (종자돈)을 마련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보통의 남자는 군대 재대후 27~ 28세때 처음 직장을 잡게 되고 여자의 경우 24~25세가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3000~ 4000정도라고 하면 그 중간쯤인 3600을 기준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 세전 월급: 월 300만원 

- 세후 월급: 월 265만원 

근거: https://www.saramin.co.kr/zf_user/tools/salary-calculator?salary=3600 (사람인 연봉 계산기)


만약 집에서 다니는 경우라면 한 200만원은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취를 하는 경우라면 130정도) 

- 연간 저축액: 월 200 => 연 2400 

- 자취의 경우: 월 130 => 연 1560


보통 결혼 나이가 남자의 경우 33.6세, 여자는 31.6세라고 하면 

근거: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2160600011#c2b (서울시)

대략 5년정도 모은다고 하면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 집에서 다니는 경우: 2400*5 = 1억2천원

- 자취의 경우: 1560*5 = 7800만원

이 됩니다. 와 계산하고 나니 차이가 꽤 크네요. 5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큰 차이(4,200만원)을 만들어냅니다. 1억2천만원과 7800만원을 평균해보면 대략 1억이 됩니다. 


따라서 경제적 자유로 가는 첫걸음으로 종자돈 1억을 목표로 할 수 있겠습니다. 

현실적으로 1억이라는 돈이 엄청 큰돈이지만 5년을 목표로 하고 매년 2000만원씩 모을 수 있다면 실현 가능한 금액이 됩니다. 매년 2,000만원을 모으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 경우 집에서 다녀서 매년 평균 2,5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었어요.


2) 결혼 후 

: 편의상 맞벌이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결혼을 하면 내가 모은 종자돈 + 배우자가 모은 돈(요즘은 집 구할때 함께 보태니까요) + 약간의 부모님의 도움 + 전세 대출을 모두 넣어서 신혼 집을 구합니다. 서울 전세값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제가 결혼한 2013년만 해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타입1의 첫 도전 과제는 결혼 4년에 내집 마련입니다. 


전세로 2년 그리고 계약 갱신 청구권을 사용하여 2년을 살면 총 4년을 한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맞벌이로 열심히 돈을 모으면 4년 * (매년 저축액)이라는 큰 종자돈이 생깁니다. 


부부가 모을 수 있는 (매년 저축액)은 그야말로 편차가 심한데요 제가 그것을 어찌 어림을 하기가 어려우니 편의상 1인당 2,000만원씩해서 매년 4천만원으로 하겠습니다. 너무 각박보일 수도 있지만 경제적 자유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도전해볼만할 거 같아요. 

- 4년간 추가로 1억6천만원 모으기 = {3600, 3800, 4000, 4200}

: 첫 해부터 4천만원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약간의 차등을 두어서 {3600, 3800, 4000, 4200} 하면 좋겠습니다. 

- 총 순자산은 1억 + 1.6억 = 2.6억이 됩니다. 


우와.. 순자산 2억6천만이라는 돈은 어마어마하네요. 


3) 첫 내집 마련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데요, 순자산 2.6억 + 대출을 합하여 첫 내집 마련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서울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이렇게 힘들게 돈을 모아도 집을 사기 어렵다는 현실이 좀 안타깝네요. 5~6년전만 하더라도 주택 담보 대출로 집값의 70%까지 해주었는데 요즘은 LTV(Loan To Value)다 DTI(Debt To Income)이다 하여 대출 규제가 심합니다. 


주택 담보 대출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월 소득으로 갚을 수만 있다면 레버리지(leverage)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먼저 

3-1) 어느 동네에 살고 싶은지? 

3-2) 그 동네에서 어떤 집을 사고 싶은지? 결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 신혼을 시작한 동네 근처에서 알아보기 시작했고 대략 1년간 근방의 시세를 알기 위해서 몇 달에 한번씩 부동산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네이버 부동산에 모든 정보가 나와 있지만 희한하게도 나에게 맞는 부동산 사무소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거네요. 


- 최대로 동원 가능한 자산 산출: XXX 원 (단, 월소득으로 갚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우리가 추구해야할 (플랜1)의 개요입니다. 

추가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


Q1) 내집 마련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일단 내 집이 있어야 이후에 그것으 바탕으로 대출을 내던 아니면 그 집을 전세주고 몸테크를 하던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아무리 주식과 코인의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너무 과신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내 집이 있으면 삶의 안정감이 달라집니다. 너무 한번에 가려고 하지 마세요.


Q2) 내집 마련을 하면 끝인가? 

아닙니다. 아직 경제적 자유로 가기에는 더 넘어야 할 관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하셔야 되요. 경제 신문도 읽고 책도 읽고 하면서 본인만의 안목을 키우셔야 합니다. 이건 누가 해줄수가 없습니다. 


사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거의 모든것(?)을 요약해본 것인데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대로 본인에게 적용을 하려면 수많은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랜)을 하나 세워두면 그것을 기준으로 본인의 여건에 맞게 자르고 붙일 수 있자나요,

그런 (Reference)가 되었으면 해서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도 스스로 정리해보구요. 


이후에 생각을 좀더 정리해서 (플랜2), (플랜1A)등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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