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참 매력적이다

by 유하

글씨나 글에 그걸 쓴 사람의 삶이 묻어나듯, 사진에도 찍은 사람의 삶이 묻어난다. 그래서 그런지 똑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마치 다른 풍경을 찍은 것만 같다.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아마 사진에 그 사람만의 무언가가 담겼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마다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가 있으니까. 경험과 생각이 어우러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각자의 고유한 느낌 말이다.


문제는 그걸 마주해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그 느낌을 ‘개성’이라는 말로 대신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매력’으로 부르거나. 자신만의 분위기가 온전히 드러나는 사람. 누가 봐도 그 사람은, 매력적이니까.

그럼 매력이 없는 사람은 본인의 분위기가 없는 걸까. 아마 세상의 평균에 맞춰 나만의 느낌을 잃어버렸거나 아직 그 느낌을 차곡차곡 담아내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른다. 정말 매력이 없는 게 아니라. 그러니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세상에 작아지지 말고, 나의 감성과 분위기를 더 키워나가자.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분위기를 지켜내, 오늘보다 내일 더 매력적으로 빛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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