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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비엔나의 건축물 그리고 클림트

비엔나를 걸으며

by 의미공학자


비엔나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있다. 특히 아르누보 건축의 거장 오토 바그너(Otto Wagner, 1841~1918)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남겼다. 그의 건축물들을 찾아가며 발견하고 싶지만 여행 일정이 그리 넉넉하진 않다. 오토 바그너의 건축물을 포함한 비엔나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살펴본다.


빈 대학에 가는 길에 본 국회의사당 건물은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방해서 건립되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분수에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있다.


국회의사당


오페라 하우스는 성 슈테판 대성당과 함께 비엔나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유럽 3대 오페라 극장 중에 하나이고 1,642개의 좌석과 567개의 입석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


카를 성당은 바로크 시대의 건축물로 1713년 비엔나에 온 전염병으로 8,000명의 시민들이 죽자, 당시 황제 카를 6세가 전염병이 돌지 않게 해주시면 성당을 짓겠다고 신께 맹세한 후 지었다고 한다.


카를 성당


도시의 건출물들을 감상하며 나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한다. 건축과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감상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클림트의 그림만큼은 보고 가라는 추천을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벨베데레 궁전에 가면 세기 말에 활동한 오스트리아의 천재 화가 클림트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궁전 앞 정원과 함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마음을 끌어올려주는 것 같다.




궁전에 들어가서 클림트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한다.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굉장히 독특한 신비로움을 느낀다. 풍경화는 풍경화대로 인물화는 인물화대로 묘한 매력을 풍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키스’를 보러 간다. 작품 앞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매무 붐빈다. 입구에 셀카 촬영장소에서 촬영한 클림트의 작품 ‘키스’의 모습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그림을 느낄 수 있다. ‘황금색의 마술사’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클림트는 황금색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림이 스스로 빛을 내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또 한 가지 유명한 그림인 유디트를 꽤 오랫동안 감상해본다.


* 출처: 두산백과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본 제체시온은 분리파 회관으로써 19세기 말에 아르누보를 지지한 빈 예술가들의 모임과 작품 전시를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황금색 돔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이다.


제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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