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음악가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가 있다고 한다. 모두 학창시절에 음악 교과서에서 만났던 인물들이다. 이 유명한 분들이 모두 비엔나에 있었다니 신기하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 빈(Wein)은 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오늘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음악이 있다.
비엔나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느껴보기 위해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먼저 모차르트를 찾아 피가로 하우스를 찾았다. 성 슈테판 대성당을 지나 예쁜 골목 사이로 피가로 하우스가 보인다.
모차르트는 1784년부터 약 3년간 이곳에 살면서 <피가로의 결혼>이라는 유명한 곡을 남겼다. 그가 이 집에 살 때 베토메벤이 찾아와 연주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3층으로 이루어진 이 집은 모차르트의 일생과 그의 음악을 표현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생애를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가 있던 비엔나에 와봤으니 영화를 꼭 봐야겠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새롭게 느껴봐야겠다. 여행이 이런 재미까지 선물해주다니. 여행은 선물의 연속이다.
왕궁정원에 갔을 때 모차르트의 동상을 찾았다. 동상 앞에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높은음자리표 모양이 예쁜 꽃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베토벤이 1804년부터 1808년까지 살다 이사간 후 wsus enl 다시 4년간 살던 파스칼라티 하우스이다. 베토벤은 비엔나에서 사는 35년 동안 50군데가 넘는 집을 옮겨 다녔다고 한다.
피아노 연주로 인해 집 주인 또는 이웃집과 불화 때문이라고 한다. 그 중 이 집에서는 그 유명한 곡 <운명>을 탄생했고 <열정>이라는 곡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집을 후원해준 파스칼라티 남작의 이름을 따서 파스칼라티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은 건너편에 있는 빈 대학이 전망을 가리지만 당시에는 시내가 잘 보이는 곳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내가 방문한 요일인 휴관일인 월요일이라서 나는 집 근처에서 그 분위기만 만나본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느껴본다. 시간을 넘어서 그들을 잠시 만났으니 그들의 위대한 음악을 평생 즐길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숙소에 돌아와 그들의 명곡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