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쾨니히 호수에서의 산책

자연속으로

by 의미공학자

날씨가 흐려도, 비가 와도 자연은 녹색이다.

켈슈타인 하우스에서 내려와 다시 버스을 타고 쾨니히 호수로 향한다. '왕의 호수'라는 뜻의 쾨니히 호수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로 바츠만 산의 빙하호이다. 해발 600m에 있고 호수의 길이는 약 602m, 평균 수심은 150m라고 한다. 날씨가 흐리지만 자연은 여전히 녹색이다. 쾨니히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마음이 호수와 같이 잔잔해진다.





주위는 온통 녹색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는 잔잔한 녹색의 호수가 투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나는 천천히 호수 주변을 걸었다. 작은 마을에 올라가서 호수를 바라보고 마을을 바라본다. 한적한 독일의 시골마을이 고요하다. 유명한 관광지라서 더 시끌벅적할 수도 있는데 오늘은 평일이고 날씨까지 흐려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오히려 행운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





호수에는 유람선을 운행하는데 나는 산책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유람선은 타지 않았다. 대신 마을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비가 와도 자연은 여전히 녹색이다. 편안한 녹색이 내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자연에 오니 눈과 마음이 호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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