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45일간 배낭여행으로 얻은 것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by 의미공학자


난생처음 이렇게 길게 혼자는 처음 여행했다. 45일간 배낭여행으로 나는 무엇을 얻었을까.


1. 여행 자체가 그동안의 나의 노고에 대한 충분한 선물을 나에게 준 것이다.


2.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깊이 각인시킨 것

: 이미 갖고 있는 엄청난 행복과 그 요소들


3.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나타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나를 온전히 관찰하는 연습


4. 넓은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을 보고 느끼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의지를 다진 것.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사랑이다. 더 사랑하며 살 것이다. 더 사랑하며 더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5. 여행기를 쓰며 취미로 성장시킨 글쓰기 실력을 키웠다.

: 45일간 100개의 스토리를 썼다. 사실 처음에는 '과연 100개나 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해냈다. 글을 멋스럽게 잘 쓰는 문제가 아니다. 실용 글쓰기로써 100개의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는 끈기만으로도 나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여행기, 즉 기행문은 처음 쓰는 거다. 충분히 잘 했다.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내성에 귀한 자양분이 되었다.


생각나는 대로 몇 개를 끄적여보지만 그보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배우며 얻은 것들이 훨씬 더 많다. 그것들을 몸이 기억하고 내 마음이 기억하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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