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會 社)와 조직(組 織)을 이해하는 역량
왜 채용 프로세스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있을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단계별 과정에 다양한 목적이 있고, 기업별로 차이도 있다. 하지만 기업은 대표적으로 글을 쓰는 자기소개서와 말을 하는 면접은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물론 언젠가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질문의 방향은 직장생활의 관점이다. 왜 기업은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구직자를 평가할까.
실제 회사와 조직에서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를 보려면 일을 맡겨봐야 한다. 채용형 인턴이 최적이겠지만 그 외의 경우는 평가하기 어렵다. 경력사원의 경우 경력과 수행한 프로젝트를 보고 역량을 참고하지만 신입사원 채용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 과정을 거친다. 평가 영역이 크게 두 가지인 이유는 조직생활에 답이 있다. 일을 하는 과정은 자신의 일을 글로 표현하고, 말로 설득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활자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언어를 통해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과 회사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따라서 회사는 일을 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글쓰기와 말하기를 미리 평가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포함한다.
채용 이후에 조직생활로 들어가 보자.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하는 과정은 직장인의 업무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직장생활의 일상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보고서 작성과 유사한 글 쓰는 메일 발송이고 누군가와 통화하거나 회의하고 설득하는 말하기다. 직장인의 말하기와 글쓰기는 매일 일어나는 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또 열심히 일해도 자신의 일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설득하지 못하면 결국 평가와 성과 모두 놓치게 된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글쓰기와 말하기는 스스로 노출하고 싶지 않아도 노출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첫 직장 퇴사 전에는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단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입사 초기나 승진 이후 또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할 때만 잠깐 주의를 기울였다. 관심의 정도 역시 적당히 처리하고 나를 지키는 수준이었다. 때로는 자만해서 이 정도면 잘하는 거라고 우쭐댔다. 그러나 퇴사 후에 다른 조직에서 경력을 이어가며 다시 봤을 때는 달랐다. 직장인의 기본 역량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왜 채용 프로세스에서 그 부분을 보려고 하는지 역시 달리 보였다. 기본 역량을 더 크고 멀리 바라보며 향상시키는 사람이 결국 성장, 성과, 평가 모두 가져갈 수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기본 역량인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최고의 전략은 우선 조직에서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하는 것이고 최고의 방법은 반복이라는 훈련이다. 실천은 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해야 한다. 노트를 마련하고 잘 작성된 형태를 종류별로 정리하며 학습하고 활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제목과 짜임새 있는 목차를 수집한다. 잘 요약되거나 압축된 표현을 정리한다. 비슷한 상황에서 적용해보고 조금 바꿔보고 새롭게 연결해보는 연습을 통해서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서 가장 잘하는 사람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 학습하는 방법도 좋다. 중요한 점은 계속해서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성장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다른 역량은 관련된 분야와 직무에 따라서 다르고 또한 성실하게 끌어올렸을 것이다. 직장인의 공통 역량이자 기본 역량인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심이 적었다면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자. 기업에서 직원에게 제공하는 필수교육에 포함되어 있는 주제는 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다. 직급별 교육에 반드시 들어가는 주제가 말하기와 글쓰기 역량 향상이다. 회사의 언어인 보고서 작성 능력을 향상시키고 소통, 문제해결, 의사결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통해 기업은 발전을 추 구한다. 이미 충분히 훈련하고 노력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말 하기와 글쓰기 방식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현 수준을 점검하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역량이 향상된다. 우리는 사고하는 존재이므로 분명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다.
✔ 나의 글쓰기와 말하기 역량 수준은?
✔ 우리 팀/부서에서 글쓰기와 말하기 역량이 뛰어난 사람은?
✔ 그들의 강점은 무엇인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