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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미공학자 Feb 02. 2021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누군가와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한 경험이 있으면 기술하시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술하시오.’’


채용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자기소개서 또는 면접에서 질문은 의도된 것이다. 의도를 파악해야 묻는 말에 답할 수 있다. 묻는 말에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 있다. 위의 질문은 어떤 의도를 갖고 있을까. 역량 관점으로 볼 때 ‘팀워크(Teamwork)’를 평가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된 질문이다.


조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팀워크다.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일하게 되는 구조를 가진 조직에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해서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자신 개인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자의 직무는 다른 업무 담당자들과 연결돼 있다. 같은 업무 역시 조직 내에서 유사한 업무 담당자와 함께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로 업무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 팀원으로 참여하거나 프로젝트 리더 또는 매니저로 일에 투입된다. 입사 전부터 요구하고 입사 후 조직에서 강조하는 역량인 팀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첫째, 팀 또는 팀 프로젝트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조직(組織)은 짜여 있는 개체다. 반드시 목적성을 갖고 있다. 크기가 부서, 팀, 소그룹으로 다를 수 있지만 목적은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공동의 합의된 목적과 목표를 잘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시 목적을 돌아보기도 하고, 목적을 통해서 목표에 다가가는 전략과 방법을 찾기도 한다. 또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가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둘째,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알아야 한다. 팀워크의 과정은 무수한 소통의 과정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의견을 말하고 나름의 소통을 해나간다. 상대를 바라보고 소통하는 방법이 팀 워크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를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은 기본이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을 이해하고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야 한다. 자기 업무만 추진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업무 협의를 한다면 ‘저 사람은 능력이 있긴 한데 같이 일하고 싶진 않아’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 상대를 바라보고 팀의 관점에서 일을 추진하는 방법은 이렇게 팀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


셋째, 팀워크 과정의 공동 이슈를 공유해야 한다. 팀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동 이슈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혼자 일하는 것과 함께 일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부분이다. 역할과 책임에 따라 팀원들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부분 맡은 일을 잘 해낸다.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것이다. 변수가 발생하고 상황이 바뀌어도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공동 이슈를 공유해야 한다. 이슈를 다루거나 요청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팀워크가 발휘되고 소속감이 향상된다. 또 관계적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냥 친해지는 것과 일을 통해 친해지는 것은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회사는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로 돌아간다.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 시간을 마련하고 팀 리더를 교육한다. 그동안 스스로 잘하려고 생각했던 부분을 팀으로 확장하고 회사의 관점으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혼자 고민했던 부분을 어떤 관점으로 조직 내 타인에게 어떻게 요청하느냐에 따라 과정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팀워크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펴봤다. 팀워크를 잘하면 좋은 점은 이미 알고 있다. 하나 더 생각해본다면 팀 워크는 무엇을 남기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팀워크는 무엇을 남길까. 회사가 요구하는 성과를 남기고, 관계를 남긴다.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팀워크를 통해 관계라는 성과 역시 만들어 낸다면 직장생활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나에게 다시 던지는 셀프코칭(self-coaching) 질문 

✔ 팀워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 팀워크를 더 잘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 팀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남길 것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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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

[하루 5분 1Page 성장]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fBeZaIz1rxKTKZ9mk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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