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 남매의 크리스마스

별 거 있을 리가

by 유주씨

크리스마스는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그냥 공휴일을 맞이할 뿐.



동생: 낼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초밥 시켜 먹을까?


브로: 크리스마스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어


동생: 그냥 배달시켜 먹을 구실이지


브로: 먹고 싶으면 먹어

근데 날것은 안 좋아 (본인이 싫어함)



성탄절과 함께 브로의 생일이 가까워지면서

선물을 고민하는 동생.



동생: 생일 선물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브로: 다 있어서 괜찮고 건강만 해라


동생: 그럼 크리스마스니까 배달시켜 먹자


브로: 난 다이어트 중이니까 먹고 싶은 거 먹어


동생: 참 사람이 한결같네ㅋㅋㅋ



이렇게 연말은 별 거 없이 흘러가고

그저 무탈한 내년을 기원하는 초식 남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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