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열의 일상다반사- 잠실한강공원의 Dron Night Show
어제 2024년5월18일 밤에 잠실한강공원에서 “드론 나이트 쇼(Dron Night Show)”를 보았다. 강물 위의 하늘에 드론 1000여대가 날아다니며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그림, 글씨, 조각을 만들었다. 과학기술이 우리들의 일상 삶에 활용되는 것에 놀랐다.
드론은 손도 없고 발도 없다. 말을 못하고 글도 모른다. 생각할 줄도 느낄 줄도 모른다. 드론 혼자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러나 드론은 사람이 시키면 시키는 데로 1000여대가 날아다니며 어두운 밤하늘에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리고 조각도 만들었다. 사람이 만든 드론은 경이롭게도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잘 하였다.
사람의 조정에 따라 드론은 불빛을 켰다 끄고, 모았다 흩트리고, 엮었다 풀고, 형체를 만들었다 없애면서 밤하늘에 여러 가지의 색깔로 여러 모양의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이 환상적이고 감동적일 때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 쇼를 보는 사람은 연신 감탄하며 탄성을 냈다.
“드론불빛쇼”를 보고 나니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하며 어떤 모습으로 세상과 인류의 삶을 바꿀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세상을 더 평화롭고 인류가 더 행복하게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필자 주
1. 나는 잠실나들목으로 들어가 오른쪽의 잔디광장 앞쪽 자전거도로변에서 보았다. “드론불빛쇼”는 15분정도 진행되어 짧은 게 다소 아쉬웠다.
2. 쇼는 8시 정각에 시작되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1시간전에 가는 게 좋다. 어제 30분전에 갔는데 행사장은 이미 만원이었다.
3. 저녁에 잠실 한강공원에서 본 사람 중에 가장 많이 모인 것 같았다. 외국인도 쾌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