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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기열 KI YULL YU Dec 03. 2018

와이파이(Wi-Fi) 이용이 편리한 베트남

 

베트남 거의 모든 곳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사무실과 호텔은 물론 고속버스, 택시, 음식점, 이발소, 커피숍... 어디서든 와이-파이를 활용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이 부과되는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Wi-Fi is available almost in every place in Vietnam. In addition to hotels and offices, you can enjoy the Internet using Wi-Fi anywhere on express buses. taxies, restaurants, hair salons and coffee shops.... and anywhere. You don't need to use mobile data. that you charge.


가정집에서도 와이-파이(무선 근거리 통신망,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 Wireless Fidelity) 설치를 많이 한다. 나도 처음 몇 달은 집에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니 스마트 폰의 모바일 핫스팟을 이용해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경제적으로도 이로워 집의 와이-파이 설치를 취소했다. 와이-파이가 대중화 되지 않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는 모뎀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했다.


고속버스 물티슈의 와이파이 비밀번호(왼쪽),  와이 파이 가능한 택시


고속버스에는 버스 앞이나 버스회사에서 나누어 주는 물티슈 겉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와이-파이가 가능한 택시는 겉에 전파 모양과 함께 와이-파이가 표시되어 있으며 비밀번호를 물어 입력하고 연결하면 된다. 음식점 등은 손님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패스워드를 붙여놓기도 한다. 없으면 종업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갈수록 세상은 편리해진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아쉽다. 사실 매일 매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기능이 수 없이 많다지만 내가 활용하는 것은 불과 몇 가지 안 된다. 전화 주고받고, 카카오 톡이나 얄로(Zalo, 베트남 카카오 톡?)하고, 페이스 북과 트위터 하고, 사진 찍고, 메일 주고받고 이런 게 고작이다. 이런 것도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전혀 모르고 하는 방법도 아주 쬐금 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내용, 원리, 기능을 알고 하는 것보다 모르고 하는 것이 더 많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해결을 못하고 끙끙 거리다 결국 서비스센터 등을 찾기 일쑤다. 알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데, 알지 못해서 이용을 못할 때는 새삼 나이 듦이 느껴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르고 사는 게 인생이다. 정의니 사랑이니 행복이니 말들 하지만 이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떻게 화성까지 우주선이 가고, 어떻게 지구 끝에서 끝까지 아무 선 연결 없이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며 서로 대화하는지 그 방법이나 기술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우리는 모든 걸 다 아는 냥 일상에서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랑한다거나 불행하다고 말한다. 이런 걸 보면 인문학이나 과학기술 모두 잘 모르고도 잘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잘 모르고 살아도 괜찮다. 100% 다 알고 무엇을 한다거나 이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문명의 이기는 이용할 수 있는 한 이용하면서 의미나 기술을 알아 가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 나아가 옛날과 달라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도 없고 그러려고 할 필요도 없다. 죽을 때까지 다 몰라도 괜찮다. 아는 데까지 알고, 그 상태에서 문명의 이기나 지식을 이용하고 즐기면 된다. 

누가 뭐래도 나는 그러려고 한다. 왜냐면 다 알고 난 뒤에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다 안 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흡하지만 미흡한 대로 조금이라도 하는 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손에 쥐고 있어도 잘 모르는 게 스마트폰이다. 작동 원리나 기술은 물론 사용 방법도 모르는 게 많다. 그렇지만 스마트 폰을 사용할 줄 몰라서 스마트 폰을 사지 않는 사람은 아직 못 봤다. 돈이 없어서 못사는 사람은 있어도 말이다.  

You do not know about smart phone even if you hold it in your hand. We do not know well how to use it as well as the principles and technology  of its operation. But I have not seen anyone who does not buy a smart phone because he does not know how to use it. On the contrary, there are people who do not buy it because of money in lack. 


싼 것도 괜찮다. 베트남에 올 때는 스마트폰은 꼭 준비했으면 한다. 스마트 폰이 있으면 베트남에서는 어디서나 전화를 하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It is okay to be cheap smart phone. When any one comes to Vietnam, I recommend to bring a smart phone.  If you have a smart phone, you can  make calls and enjoy the internet anywhere in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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