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없는 <이유>
사랑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랑에는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으로 크게는 두 분류로 구분할 수 있다. 실제로 소수의 동성애자를 빼고는 모두 이성애자이고 사람은 동물적인 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관계 후 종족 번식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는 남자와 여자의 동물적인 본성을 넘어 선 환경적 요인이나 심리적 요인 때문에 관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요즘 화두거리가 되는 섹스리스 부부에게는 어떤 특징과 이유가 있을까?
섹스리스는 상황을 배제하고도 두 사람이 성관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때(암묵적으로라도), 혹은 한 사람 이상이 동의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사람들은 일이 바쁘기 때문에, 이제 너무 익숙해져 가족 같아서 성적인 욕구를 느끼지 않는다고, 애초에 성관계를 좋아하지 않아 횟수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까지 다양하다.
성관계는 육체적인 쾌락을 넘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정신적인 세계관까지 공유할 수 있는 성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이 조율되지 않거나 오랫동안 횟수가 적다면 서로를 이성적인 끌림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신호이다. 바쁘기 때문에, 가족 같아서, 자신에게 성적인 욕구가 많지 않다는 것까지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이유의 결론은 서로를 남자와 여자, 성적인 끌림이 있는 설레는 관계에 놓여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성관계가 본능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할 만큼 횟수를 채우지 못하는 이유라면 결국 서로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면 반드시 남자와 여자의 본능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가슴이 설레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상대라고 하면 성적 지향성이 바뀔 정도의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