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별책부록

우리는 사람이야

오징어게임 3 & 작별하지 않는다

by 미세행복수집러



《오징어게임 3》 다 보고

《작별하지 않는다》를 떠올린다


개인의 힘으로는

아무리 버둥거려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부당한 권력

차가운 부조리

짓밟히고, 무너지고, 끝없이 부서진다


부수고 싶다

뒤엎고 싶다

하지만

절대 못 부순다

절대 못 구한다


그들은 웃으며 말한다

"도시락 다 쌌어요~"

우리의 고통 따위는

비웃음의 대상일 뿐


하지만

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은

넘어져도 짓밟혀도

끝까지—


작별하지 않는다

잊지 않는다.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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