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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반장 Jan 19. 2022

첫 산행

2022년 산행 #1.

2022년 새해 결심으로 월 1회 이상 등산하기를 택했다. 산과 친하게 살아왔고 등산을 겁낸 적이 없었기에 나를 아는 사람들은 올해의 다짐이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내 안의 게으름과 귀찮음을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결심이기에 정기적인 등산은 나로선 커다란 도전이다.


내겐 소중한 동행이 있다. 의욕이 가득한 아내와 열정 가득한 친구들이다. 아내의 등산 구력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악우이며 친구들은 등산행 티켓과 같다. 나의 의지만 선다면 언제든 함께 해줄 동지들이다.


1월 첫 산행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올랐었다. 장인어른과 조카 둘이 함께이긴 했지만 아내와 흙을 밟고 경사를 올랐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앞으로 자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산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계절마다, 오르는 시간마다, 함께 걷는 동행에 따라 목차가 다양해진다. 소재거리도 무궁무진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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