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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mani Nov 08. 2021

[생각] 스타트업과 문제해결

스타트업은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만드는 곳이다


2021.11.08

스타트업은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만드는 곳이다




스타트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명확하게 정의된 문제와, 이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사용자 집단이 있다.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그 문제를 기존보다 x10배는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비록 그 규모가 작은 사용자 집단일지라도 그들에게만큼은 꼭 필요한 제품을, 너무 좋아서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마켓컬리를 예로 들어보자. 초장기 마켓컬리 '샛별배송' 사용자들은 강남지역 주부들이었다.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마켓컬리를 이용하면 모바일로 편하게 그러나 퀄리티와 정확한 배송시간을 지키며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었고, 강남 주부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문제를 만드는 조직이다.


특정 사용자 집단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후에는, 주변 집단으로 확장해나간다. 그러나 주변 집단은 해당 문제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문제를 만들고 문제를 인식시킨다.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원하도록 만든다.


이제 새벽배송은 더 큰 규모의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되었다. 쿠팡 새벽배송을 애용하는 아빠, 마켓컬리로 장을 보는 동생, 마켓컬리 바구니 끊일 날 없는 앞집에게도.




스타트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문제를 만들고 키워가는 것으로 확장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작 단계에서는 두 가지를 기억하자. 제공하는 솔루션에 열광하는 사용자 집단이 있어야 하며, 유의미한 규모의 주변 집단으로 확장이 용이해야 한다.


# 11월 7일 제임스와의 대화 중 일부이다. 의미 있는 대화를 함께해준 제임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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